1 아는 만큼 보인다

2 어쨌든 결론은 실력차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을 약간 고지식한 말로 바꾸면 '관찰의 이론적재성'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슨 뜻인고? 관찰하는 대상에 대한 생각을 할 때에 관찰자가 이론을 붙여서 보는 것을 말한다. 설명이 되었을라나? DB쟁이니까 DB를 예로 설명하겠다. 예를 들어, 여러가지 환경에 대한 정보가 주어지고 SQL문을 주었을 때에 어떻게 실행계획이 작성될 것인지 예상하는 것이 바로 '관찰의 이론 적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의 질문/답변 내용을 보도록 하자.

내용은 MS-SQL Server에 작업을 등록했는데, 위의 질문과 같이 에러메시지가 뿌려지면서 작업을 등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질문을 관찰하면서 이론을 적재하여 '혹시.. 물리적으로 다른 서버에 있는 DB 가져다가 붙인거?'라고 재질문을 했고, 질문자는 약간(?) 놀래면서 .mdf 파일을 가져다가 붙인 것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결국 원인은 sid가 동기화되지 않았던 것을 밝혀낸 것이다.

실력. 이것은 누구나 말 할 수 있는 문제해결의 가장 기본적인 정답일 것이다. 그러나 그게 쉬운가? 그래서 문제해결에 관련된 책이 무수히 많은 것일 테다. 어쨌든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집단내에서 탁월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집단에서는 문제가 되지도 않는 것이 어떤 또 다른 집단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실력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