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복잡성에 가려진 히든리스크 '판수'라는 관리 지표가 있다. '섯다'라는 게임은 재경기가 많이 발생한다. 49패를 가진 경우, 동일패를 가진 경우는 재경기를 한다. 그런데 오늘 재경기에 대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대략 이런 내용이다. ''3판을 재경기 했을 때에 이를 1판으로 볼 것인가? 3판으로 볼 것인가?'' * 의견1: 그냥 1판으로 집계한 것과 3판으로 집계한 것 모두 보여주자. * 의견2: 패를 다시 돌린 것이므로 3판으로 봐야 한다. * 의견3: 돈을 따고 잃는 것이 마지막 판에 결정되므로 1판으로 봐야 한다. * 의견4: 전적에 포함되므로 3판으로 봐야 한다. 전적에 종속적이어 햔다. * 기타등등 굉장히 많은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이런 토론은 쓸데없는 시간낭비다. 관리 지표라는 것은 '판수'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재경기는 랜덤으로 발생한다. 우리가 재경기를 하도록 조작하지 않는 일정한 확률을 가진 거의 상수와 같은 숫자가 '재경기판수'다. 더 쉽게 말하자면, 동전 던져 앞/뒤가 나오는 게임을 한다고 하자. '앞이 나온 횟수', '뒤가 나온 횟수'를 매일 볼 필요가 있는가? 볼 것없이 판수의 1/2이다. '재경기판수'도 동전 던지기와 같은 일정한 확률을 가진다. 그러므로 이러한 논란 자체가 무의미하다. 하지만 재경기를 조작한다면 꼭 필요할 것이다. 관리 지표를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공식이나 숫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상한과 하한을 결정하여 일정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Action이 취해져야 지표다. 만약 숫자를 보고 Action이 취해지지 않는 다면 단순히 쓸데없는 개인의 궁금증 해결이다. 뭔가 복잡해 보이니 뭔가 있을 것 같지만 이는 복잡성에 가려져서 쓸데없는 비용낭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