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비/비율/율 출처: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ki/2/1/index.board?bmode=read&bSeq=&aSeq=198896&pageNo=1&rowNum=10&navCount=10&currPg=&sTarget=title&sTxt= 통계청 용어] 비(ratio), 비율(proportion), 율(rate)은 일반적으로 구별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엄밀하게 개념적으로 구별되므로 이에 관한 정확한 의미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인구통계에서 이 세 개념이 사용된 때는 주의가 요구 된다. 비(ratio)는 두 개 숫자의 상대적 크기를 비교한 것으로 분자와 분모가 서로 독립적인 관계로 서로 다른 범주일 때 사용된다. A에 대한 B의 비는 B÷A 로 계산된다. 성비, 인구밀도(인구/면적) 등이 비에 해당된다. 비율(proportion)은 비의 특수한 형태로 분모에 분자가 포함된다. 전체 미혼자 중 남자 미혼자의 비율{남자 미혼자/(남자 미혼자+여자 미혼자)}이 그 예이다. 율(rate)이란 특정기간 동안에 발생된 사건을 그 사건의 위험에 노출된 총 횟수(건수, 사람수)로 나눈 것으로 보통 천분율(‰)로 표현한다. 이혼의 빈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1년 동안의 이혼건수를 그 해 중간시점의 인구(연앙인구: 7월 1일 기준)로 나누어 천분비로 산출한 조이혼율이 대표적인 예에 해당한다. 아래 사례는 이혼비를 이혼율로 잘못 사용한 경우이다. “2002년에 혼인한 부부의 혼인건수(306,600건)와 이혼한 부부의 이혼건수(145,300건)를 비교해 보면,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398쌍이 이혼해,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 이다” 위 사례에서 47.4%는 2002년에 일어난 이혼건수(145,300건)를 분자로 그 해 일어난 혼인건수(306,600건)를 분모로 하여 백분율로 나타낸 경우로서 이 수치를 이혼율로 정의할 수는 없으며, 이것은 혼인(건)에 대한 이혼(건)을 단순 비교한 이혼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혼율에 관한 다음 기사는 조이혼율에 대한 개념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못 살것슈 충청권 이혼율 급증 눈길』 최근 10년 동안 대도시의 이혼율은 낮아진 반면 지방, 특히 충청권 지역의 이혼율이 크게 높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 충남지역은 2000년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粗)이혼율이 2.2건이었으나 2009년 충북이 2.5건, 충남이 2.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화일보 20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