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집단 = 바보 집단" 이다. DW를 하다보니 비즈니스 부서와 IT부서와 많은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물론 DW팀이 대부분 IT부서에 속해 있지만, 요즘은 또 그러한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 같다. {{{[비즈니스 부서] <--> [DW] <--> [IT부서]}}} 문제는 언어가 다르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부서 사람들도 기름밥 먹는 사람들과는 사고 자체가 다르고 쓰는 언어가 다르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IT부서에 비해서 워낙 틀린 언어를 쓰다보니 그런 것 같다. 물론 비즈니스 부서간에도 언어가 다를 것이다. IT부서도 DB쟁이들과 프로그램 쟁이들의 언어가 다르다. DW팀은 비즈니스 부서와도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하고, IT부서와도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IT부서에는 리소스를 사용하기 위해 양해를 구하거나 프로젝트 산출물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같은 기름밥 먹는 사람들로 잘 도와주는 타입(내 경험으로는 드물다.) 이 있는가 하면, 다소 고립적인 태도를 취한 IT부서 사람들은 살살 달래야 하지만 대부분 통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논리적으로 명분을 내세워 눌러야 한다. 이런 경우 참 괴롭다. 반면에 비즈니스 부서 사람들은 IT부서 사람들 보다는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문제는 "관심" 뿐이다. 관심이 없는 자를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그리기 위해서는 "떡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