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시간+돈)이 든다.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토요일 13:00시로 결혼식을 잡으면 결혼식에 참석하는 나는 토요일이 몽땅 날아가 버린다. 결혼식장까지의 1시간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나는 적어도 11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11시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냐? 어정쩡하다. 공부나 운동을 집에서 조금 할 수 있을 뿐이다. 결혼식장에서는 2시간을 쓰고 다시 집에 오면 시간은 4시가 된다. 다시 뭘 해도 어정쩡한 시간이 된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정말이지 귀찮은 인간관계도 많다. 끊을래야 끊어버릴 수 없는 그런 관계.. 나에게는 지옥이다.